부모님께 잘못했을 때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얘기 남한테 하는걸 안좋아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얘기 남한테 하는걸 안좋아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지식인에 쓰게됐어요.저희 부모님은 평소에 엄청 착하시고 좋으신 분들이에요.전 고등학생인데 공부도 정말 못하고 그렇다고 말도 잘 듣는 편도 아닌데도 부모님은 항상 절 믿어주세요.근데 다만 제 동생이 저보다 공부도 그렇고 운동이나 외모?도 다 나아서 언제부터인지 동생한테 열등감이 생긴 거 같아요.부모님 특히 아빠가 대놓고 동생을 더 좋아하시는데 이건 3,4년정도 됐어요. 그런 점 때문에 막내동생도 (10살 가까이 차이남) 저를 만만하게 봐요 예를 들어서 제가 무슨 말 하면 소리지르거나 짜증내고 하는데 엄마아빠나 둘째동생이 말하면 웅~ 네~ 하고 웬만해선 바로해요. 그리고 제가 챙겨줘도 절 동네 북으로 봐요. 주변 친구들이나 이건 엄마아빠까지도 막내동생이 절 만만하게 보는거에 대해서 진짜 진지하게 문제라고 하시는데 엄마아빠는 제가 평소에 하는 행실때문에 동생이 그러는거라고하세요 근데 제가 볼 때는 엄마도 아빠도 다 저를 저보다 나이도 어린 동생한테에 비해서 차별하고 동생을 더 편애하니까 막내동생도 자연스럽게 제가 서열이 제일 낮가고 생각하는거 같아요.아빠도 동생을 더 편애하는거에 대해선 인정을 하시고요. 근데 동생이 아빠엄마 앞에서 잘하니까 저도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서 제 탓을 하면서 말하세요. 근데 엄마는 엄마 말로는 차별하지 않으러고 노력하신다는데 아빠보다 덜하긴해도 엄마도 하시긴 하세요.저희 가족 형편이 원래 정말 좋았었는데 요즘 조금씩 힘들어져 가고있어요 조금 많이요. 저희 아빠 통장도 정지 되셨고 해서 전 엄마아빠께 평소에 틱틱대곤 해도 속으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늘 기도하고있어요. 학원같은거도 최대한 조금 다니려고 하고있어서 고등학생인데 딱 하나만 다니고 있어요.근데 동생은 농구,주짓수,수학,영어 등등 4개? 5개? 정도 다니는걸로 알아요 (동생-중학교1학년) 저한테는 매번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공부 대충 할거면 학원 끊는게 낫지 않을까? 라며 엄마께서는 학원 끊는걸 권유하시는듯한 말투로 말하시는데 결국 이런 얘기 시작하면 저랑 엄마 둘 다 화내다가 끝나요 이유는 엄마는 그냥 공부 할거면 제대로 해라 학원비 아깝지 않냐 이런 말 하시고 저는 제가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남들이 전에 배운걸 한단원을 하루만에 끝내거나 1년치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전체를 2달만에 끝내고 나름 열심히 하면서 만족하고 있는데도 그러니까 억울한거고요.근데 동생은 하.. 담배피다가 걸렸고 얼마전에도 싸우다가 경찰서도 갔고 불법토토 하다가도 걸렸고 학폭? 비슷하게 하다가도 걸리고 맨날 벌점 받아서 학교에도 항상 남아서 깜지 써요.걔 친구들도 다 비슷흔데 중1때부터 이러면 심각한거 아닌가요? 엄마는 다 아시고 아빠는 담배랑 학폭만 아시는데 저도 중학교 때 담배에 손댄적 있지만 저는 부모님이 모르시는데도 이렇게 차별당하는데 동생만 늘 봐주시는게 억울해요.그냥 차별? 아무튼 동생만 편애 받는 일들로 꼽자면 너무 많아요 사소한거부터 큰거까지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걸 4년동안 하니까 저희 할머니도 느끼시고 엄마도 느끼시고 모두가 느껴요. 괜히 동생이 점점 더 싫어졌어요.아빠는 동생이 아빠를 닮지 않아서 좋아하는데 전 아빠를 닮아서 싫어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동생은 앞에서 말이라도 아빠한테 잘 하는데 저는 앞이나 뒤나 똑같이 말하는 편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저는 가족들끼리 비밀이나 벽 치는게 싫어서 그러는건데 동생은 아빠 앞에서는 착한척? 하고 뒤에서는 바로 저한테 욕해요. 엄마 욕도 가끔 엄마한테 혼나면 하고요.문제는 오늘 있었어요, 제가 학원을 다녀오니까 8시였어요. 동생도 평소엔 8시에 끝나고 오는데 오늘 학원에 안가고 쉬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전 오늘 엄마가 감자전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신나는 마음에 계속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왔어요. 근데 다 먹고 없는거에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아빠가 다 드셧다고 하셨어요. 저한테는 분명히 집 와서 먹으라고 했는데 근데 그냥 엄마아빠가 원래도 그러시는 분들이면 몰라도 동생이 학원 갔디가 8시에 오면 늘 밥 먹다가도 동생 밥은 따로 다시 만들어주시거나 늘 남겨주셨어요. 동생 밥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주시려고 하셨어요. 동생은 막상 엄마가 만들어줘도 다시 밤에 운동 갈거라 안먹는날이 2번에 한번 꼴로 있는데도요.. 전 늘 만들어주시면 먹고 그리고 오늘은 만들어달라고도 했고 남겨주신다고도 했는데..그래도 이런걸로 진심으로 화내진 않았고 장난식으로 아 동생만 챙겨주네~ 이런식으로 넘겼어요 평소처럼.. 근데 제가 씻거 나와서 밥도 못먹었으니까 자두를 먹으려고 했는데 산처럼 쌓여있던 자두를 엄마가 한개씩 깎으시더니 결국 저는 한개도 못먹고 아빠란 동생이 다 먹었어요. 제가 뭐라고 따지니까 그냥 얼버무리면서 넘기셨고요.. 하 근데 제가 진짜 너무 화났는데 이땐 조금 반진심으로 짜증냈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서 다른얘기 하다가 자꾸 엄마가 자기는 차별한적이 없다고 막 그래서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는거에요 평소에 당했던 거 까지 생각나면서 그래서 홧김에 엄마한테 억울한거 다 말하는데 아빠가 옆에서 에휴..ㅉ 이런식으로 한숨을 쉬셔서 진짜 제 머리 나사가 빠진거처럼 “난 그래도 동생처럼 엄마 뒤에서 *발ㄴ이 또 ㅈㄹ이네 라곤 안해” 라고 했는데 그걸 아빠가 들으시고 엄청 화나신거에요 동생이 그런말 할리가 없다고 그리고 그걸 엄마한테 말하는 닌 재정신이 아니라고 사람ㅅㄲ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때리시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울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엄마는 자기가 잘못키워서 그런거라고 하고 아빠는 저런ㄴ때문에 동생들(동생 한명 더 있어요) 다 망치는거라고 하면서 엄청 싸우시다가 아빠가 절 부르셨어요. 아빠가 화내시면서 진짜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빠가 전에 동생이 담배 걸렦을 때 야구방망이로 때리셨어서 동생이 또 맞을까봐 괜히 나때뭉에 라는 생각때문에 그냥 제가 농담한거라고 거짓말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빠가 처음엔 쇠로 때리려다가 엄마가 쇠를 뺏으니까 발로차셨어요. 그러시면서 넌 딸ㄴ도 아니라고 그냥 앞으로 죽은사람 취급하겠다고 하시명서 안방으로 들어가셨어요. 아빠가 들어가시자마자 엄마랑 동생들 앞에서 동생한테 너가 솔직하게 아빠한테 말씀 드리라고 하면서 울면서 방에 들어갔어요. 그러고선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자책하시는 목소리가 들리다가 엄마가 동생한테 “ㅇㅇㅇ 너네 누나가 아무리 그래도 아예 없는 얘기를 하진 않아” 이러시고 동생은 “아니 난 진짜 안그랬다고” 이렇게 말하고 엄마가 제 방으로 오셔서 또 소리지르시고 때리시고 “저 말을 동생이 했던 안했던 너가 엄마한테 그 말을 했다는거 만으로 엄마를 동네 북으로 본다는거야 그냥 너도 아빠도 동생도 다 날 동네 북으러 보는거야” 이러셨어요. 그러고선 엄마한테는 카톡으로 사과드려서 내일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 아빠는 진짜 많이 화나신거 같아요 하.. 아무리 동생이 진짜 그랬어도 아무리 상황이 너무 울컥하고 감정이 흥분했어도 그런 말을 엄마한테 직접 했으면 안됐는데 엄마아빠 동생들 다 있는 상황에서.. 내일 엄마아빠께 뭐라고 말씀 드려야될지 모르겠어요.
사과 한마디로 사람의 대우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어차피 내논 자식처럼 대우받는 거 같은데 그냥 사과하지 마세요. 인간이 꼭 도덕적으로 착하고 바르게 행동하야만 정답이 아닙니다. 뭣 같으면 엇나간 모습 보여줘도 그걸 틀렸다 라고 얘기하는 건 '인간'밖에 없어요. 세상은 그런 인간만의 도덕적 규칙에 매여 있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자유롭게 사세요. 나 빼고 행복한 가족이라면 다 같이 불행해져도 상관 없잖아요. 그러니 어차피 욕 먹은 거 몇 걸음 더 걸어가 보세요. 아빠 엄마 동생들이 우리의 인생에서 뭘 빼먹고 살았는지 똑똑히 보여주세요. 질문자님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걸 따져볼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