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은 왜 경상도출신이 많은건가요 진짜인가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서 커뮤니티 글 보면 조선족들은 경상도출신이 많다던데 진짜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서 커뮤니티 글 보면 조선족들은 경상도출신이 많다던데 진짜 맞는말인가요?? 근데 신기한게 뭐냐면 제가 중학생 때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조선족이에요. 근데 지금은 성인이 돼서 한국국적 취득을 했는데 원래 외국인들은 국적을 취득하면 창성창본이라고 해서 성을 새로 만들어야한대요.만약 내가 사는 지역이 서울에 강남이면 강남최씨, 전주면 전주백씨 이런식으로 자기가 사는 지역이름을 앞에 붙이고, 본인이 원하는 성씨를 붙여서 만들어야한대요. 한국에 존재하는 기존 성씨들은 사용할수가 없대요. 김해김씨,평산신씨,파평윤씨,전주최씨 등 이런 성씨들이요.근데 이 친구는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가 한국국적을 가진 한국분들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안동분, 증조할머니는 대구분이시래요. 그리고 실제 그 주소지가 경상도에 있더라구요...친구가 성이 안동 권씨인데 경상북도 동사무소에 가서 증조할아버지 제적등본을 발급받고, 구청에 가서 개명신청을 할때 이 서류를 같이 제출해서 가족관계 증명?을 해가지고 서울권씨,전주권씨 이런식으로 성을 새로 만드는게 아니라 본인 안동권씨 성을 그대로 쓸수 있게 해줬다하더라구요. 게다가 이 친구는 말하는것도 경상도 사투리 같았고 같이 어디 놀러갈때면 저한테는 질문 안하는데 친구한테는 택시아저씨나, 시장 아주머니나 가게 주인분들 등 다 친구보고 경상도에서 왔냐고 질문을 하더라구요. 어차피 맞긴 맞으니까 그렇다고 하면 역시 그럴줄 알았다고 하고......그래서 뭔가 되게 신기했어요... 얘네 할머니 할아버지 윗윗 세대들은 다 저랑 같은 한국? 조선? 분들인데... 얘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얘 부터가 중국국적이였다는게...게다가 제가 이번 겨울방학에 백두산에 놀러갔다왔는데 조선족들이 많이 산다던 도문? 왕청 이런 지방인지 중소도시..같은곳에도 가봤는데 가서 만난 조선족한테 혹시 할머니 할아버지 어디사람이냐니까 경상도라고 하더라구요.... 경상도라고 하니까 또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또 어떤분은 자기 가족만 중국인,조선족이고 다른 아주 먼 친척들은 한국국적 가진 한국인이랬어요. 귀화한 중국인 조선족이 아니라 애초부터 한국인.. 예전에 자기가족만 넘어왔대요.인터넷에 검색해도 우리나라쪽에서 넘어간 조선족들은 대부분 경상도출신이 많다던데 그러면 다른 지역들은 없나요? 왜 하필 경상도인건가요?? 그리고 북한쪽이 제일 많다는데 서울,경기도,대전,충청도,광주,부산 등 여기는 없나요???
선족 출신지에 대한 질문 주셨네요. 친구분 이야기까지 덧붙여서 궁금한 점이 많으신 것 같아요.질문하신 내용 중 몇 가지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바로잡고, 궁금해하는 부분을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한국 국적 취득 시 성씨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할 때 기존 성씨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원한다면 개명 절차를 통해 변경할 수도 있어요. 친구분의 경우처럼 증조부모가 한국 국적자였고, 그 기록이 남아 있다면 그걸 바탕으로 한국 성씨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
그리고 조선족 출신 지역에 대해서는 경상도 출신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함경도, 평안도 등 북한 지역 출신도 많고, 전라도, 충청도 등 다른 지역 출신도 있습니다. 다만 일제강점기 당시 경상도 지역에서 간도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고, 그 후손들이 조선족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상도 출신이 많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하지만 '대부분'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여러 지역 출신이 섞여 있습니다.가 있을 뿐이에요.새로운 성을 '창성창본'해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랍니다.
친구분의 가족 배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으로부터 사투리를 배웠을 수도 있고, 그 지역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죠.
있고, 경상도 출신이 많다는 건 일부 사실에 기반한 인식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그리고 국적 취득과 관련된 정보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