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알못 4.6 티원 vs 젠지 경기 마지막 세트 롤 1도 모르는 롤알못인데 걍 티원 선수들이 좋아서 경기는 챙겨보는

쉽게 말하면 탈리야보다 빅토르의 스킬 사거리가 훨씬 길고 강력합니다. 이게 롤 표현으로는 "팔이 길다"고 표현하는데 (신체 중에서 팔을 의미합니다.) 이게 탈리야의 스킬보다 빅토르의 스킬이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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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번호를 매겨서 당시 상황에서 페이커 선수가 쉽사리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를 적어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T1팬도, 젠지 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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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토르가 훨씬 강함.

A. 빅토르가 훨씬 강해요. 특히 탈리야의 주력기인 Q는 미니언에게 막히지만, 빅토르 E는 미니언을 뚫고 더 데미지가 강합니다. 또한 Q, R 모두 탈리야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나마 탈리야 입장에서는 핵심이 EW 까는 건데 이게 진입하는 챔피언 상대로는 좋은데 빅토르처럼 멀리서 쏘는 챔피언 상대로는 힘을 아예 못 써요.

그래서 페이커 선수가 슈퍼 미니언 + 빅토르 스킬 때문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특히 빅토르 E(레이저)는 보고 피하는 게 솔직히 불가능한데 이게 한방 데미지도 엄청 강해서 괜히 페이커 선수가 앞에서 스킬 날리면 피가 다 갈려서 슈퍼 미니언도 지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슈퍼 미니언 먼저 지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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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퍼 미니언 + 바론 버프

A. 롤은 넥서스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쌍둥이 포탑은 넥서스의 마지막 관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슈퍼 미니언과 바론 버프가 껴있으면 금방 타워가 뚫립니다. 일반적으로 타워는 미니언이 없으면 챔피언에게 받는 피해량이 감소합니다. 쉽게 말해서 미니언 없으면 타워 못 깨요. 그래서 탈리야가 빅토르와 싸우면 지니까 최대한 팀원 부활 시간을 끌어보려고 슈퍼 미니언 먼저 지우는 겁니다. 미니언을 다 지우면 빅토르도 쉽게 포탑을 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페이커 선수는 빅토르보다 슈퍼미니언 처치를 우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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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면 왜 탈리야를 했는가?

A. 우선 빅토르가 당장 1, 2번 서술 보면 탈리야 상대로 좋은 것 같아 보이지만 빅토르가 성장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탈리야는 상대 진입을 막아버리면서 궁극기로 인한 타 라인 개입(로밍)에 매우 장점이 있는 챔피언으로 초반에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데 매우 좋은 성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바드와 함께 이리저리 다니면서 게임을 풀어가는 게 T1의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리츠크랭크가 게임 내내 T1 선수들의 점멸을 빼버리고 당연히 빠진 선수들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빅토르가 성장하는 시간을 벌어주게 됩니다. 당연히 초중반에 강력한 탈리야에 비해서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빅토르가 더 강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후반에 빅토르가 쎄니까 빅토르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싶겠지만 빅토르는 약하고 느려서 성장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초중반 드래곤, 공허 유충 등의 오브젝트를 다 줘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좋은 픽은 아닌데 빅토르의 성장 시간을 많이 끌어준 게 승리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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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쵸비(빅토르)의 레이저는 평타인가요?

A. E 스킬입니다. 이게 초반에는 약한데 아이템 뜨면 엄청 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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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1 쪽은 미니언이 없어서 진 건가요?

A. 네, 슈퍼미니언 + 바론 버프를 받으면 버프 받은 팀의 미니언이 매우 강해집니다. 당시 젠지는 억제기도 깨고 바론 버프도 받아서 미니언이 매우 강화된 상태였고 탈리야의 스킬들로 강화된 미니언을 막기는 매우 힘듭니다. 또한 빅토르도 있어서 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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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